
소띠 몇년생
- 12지 2번째
- 오행 토
- 늦겨울
- 01~03시
소는 늦겨울의 언 땅을 맡아요. 흙이되 아직 녹지 않은 흙이라, 안에 품은 것과 밖에 드러나는 것의 차이가 커요. 느리다는 인상이 자주 붙지만 산식상으로는 느린 게 아니라 축적하는 자리예요.
소띠에는 성실하다는 말이 따라붙어요. 축토가 겨울 끝의 언 땅이라, 당장 쓰이지 않는 것을 오래 붙들고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에요. 성실은 성격 평가지만 축토는 배치라, 같은 현상을 다른 언어로 말하는 셈이에요.
축토 안에는 계·신·기 셋이 숨어 있어요. 물과 쇠와 흙이 한 자리에 들어 있다는 뜻이라 겉보다 속이 복잡해요. 조용해 보이는 사람이 의외로 계산이 서 있는 경우가 이 배치에서 자주 나와요.
이 띠 안에서 갈리는 다섯 갈래
지지는 그대로인데 위에 오는 천간이 열두 해마다 바뀌어요. 그러면 읽는 결과가 통째로 달라져요. 아래에서 내 출생 연도를 찾아보세요.

푸른 소乙丑
1925년생 · 1985년생
나무가 언 땅을 뚫어요. 더딘 자리에서 버티는 힘이 나와요.

붉은 소丁丑
1937년생 · 1997년생
불이 흙 아래 묻혀요. 겉이 조용한 만큼 안에 오래 남겨요.

노란 소己丑
1949년생 · 2009년생
흙 위에 흙이에요. 잘 안 흔들리는 대신 방향을 바꾸는 값이 커요.

하얀 소辛丑
1961년생 · 2021년생
흙이 쇠를 길러요. 다듬어지는 시간이 길고 결과가 늦게 단단해져요.

검은 소癸丑
1973년생
언 땅이 물을 잡아요. 표현은 적고 안에 쌓이는 양이 많아요.
소띠와 만나는 띠
지지 관계는 12지 자리로 정해지기 때문에, 이 띠라면 어느 해에 태어났든 똑같이 적용돼요.
육합 — 가장 편한 짝
물과 흙이 맞물려 서로를 가둬 줘요. 쥐의 빠른 판단을 소가 붙들어 형태로 만들어 주는 짝이에요.
삼합 — 같이 일이 되는 팀
셋이 모이면 쇠의 판을 만들어요. 기준을 세우고 마감하는 쪽에서 힘이 나는 조합이에요.
충 — 정면으로 부딪히는 자리
언 흙과 마른 흙이라 같은 오행인데도 반대예요. 방식이 달라 부딪히지, 목표가 달라 부딪히진 않아요.
원진 — 이유 없이 걸리는 자리
속도가 정반대라 같이 있으면 서로가 답답해요. 미워서가 아니라 박자가 안 맞아서 생기는 마찰이에요.
띠 궁합은 가장 거친 층이에요. 인구의 12분의 1이 같은 답을 받으니까요. 정확한 궁합은 일주 기준이고, 그건 생년월일이 있어야 나와요.
함정 하나 — 새해가 아니라 입춘
띠는 1월 1일 자정에 바뀌지 않아요. 절기인 입춘, 대략 2월 4일 무렵에 바뀌어요. 그래서 2009년 1월에 태어났다면 소띠가 아니라 앞 해의 쥐띠, 즉 무자년으로 봐요. 1월이나 2월 초 출생이면 흔히 알려진 띠와 한 칸 어긋날 수 있어요. ARO는 절기 경계를 분 단위로 계산해서 봐요.
띠는 사주 네 기둥 중 하나일 뿐이에요. 나머지 월·일·시가 그 띠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정해요.
ARO는 운명이 아니라 패턴을 읽어요. 이 글은 결론이 아니라 이해의 통로예요.